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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주택자들 매물이 안나오는 3가지 이유는

by MKYU 21기 2021. 5. 21.

 

양도소득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강화된 정책이 시행되는 6월부터 다주택자들에 세금 중과 회피 수단으로 시장에 매물이 대거 나올 것으로 전망했습니다만, 기대와는 달리 다주택자들의 동요가 별로 없는 상황입니다. 급매로 나온 물건이 있다 하더라도 직전 실거래가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 3가지를 아래 설명하겠습니다.

다주택자매물이안나오는이유썸네일

1. 집을 팔면 자산이 대폭 줄어서 굳이 집을 팔 이유가 없다?

예를 들어 반포자이 28억짜리와 신공덕 래미안 13억짜리 두 채를 가지고 있다면, 부채를 생각하지 않은 자산은 41억입니다. 이중 신공덕 래미안을 매도하였을 때 자산은 28억으로 줄어듭니다. 집을 팔아도 세금 등 비용을 빼면 자산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당장 돈이 필요하지 않은 다주택자들은 집을 팔겠다고 나서지 않습니다. 버티면 자산 가격이 오를 것이고 곧 있을 선거시즌에 양도세 규제가 완화 쪽으로 손질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작용합니다.

 

 

 

2. 자녀에게 증여하려고

최근 4~5년간 집값이 폭등하고 대출규제가 가해지면서 자녀들에 수도권 내 아파트 마련이 본인들에 힘만으로는 매우 어렵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신공덕 래미안이 13억이라 했을 때 자기 자본이 9억 이상 있어야 매수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래미안 13억짜리를 매도했을 때 양도소득세가 3억 정도, 성년 자녀에게 증여했을 때 증여세가 3억 정도 예상된다면, 다주택인 부모는 보유세 부담을 견뎌가며 양도세와 비슷한 증여세 비용으로 자녀에게 주택을 물려주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증여를 했다면 5년간은 팔 수 없습니다. 이유는 5년 내 판다면 양도세를 당초 취득가액으로 계산하기 때문에 일단 증여가 일어났다면 5년간 매물이 잠겼다고 생각하는 것이 낫습니다.

 

 

3. 집 판돈으로 딱히 살 것도 없다.

자산가치는 계속 오르고 현금가치가 하락하는 상황을 부담스러워합니다. 집을 팔고도 집만큼 자산가치가 상승할 수 있는 투자를 어떻게 할지 모르고 집값이 한동안 더 오를 것이라는 시각이 많아 다주택 상황을 쉽게 청산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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